2018년 12월 21일 금요일

[오오흐#24]구스쿠로드 공원. 그래. 가까운 동네 공원이 최고지.



오키나와는 오늘도 흐림 #24

구스쿠로드 공원은 
우리 동네에서 차로 5분? 7분? 거리예요.
놀이기구도 풍부하고, 주차공간도 널널하고, 
언덕에 위치해서 경치도 좋아서, 
무엇보다 가까우니까 자주 갑니다. 

구스쿠(ぐすく)라는 단어는 
'성城' 이라는 뜻의 오키나와어 예요. 
(김씨, 이씨 말고, 수원산성 같은 성) 
오키나와는 작은 규모의 산성이 
이곳 저곳 많았는데, 
2차대전 때 일본의 방패막이가 된 탓에, 
폭격을 하도 많이 맞아서... 
온전히 남아있는 곳은 없고, 
성터만 남은 곳이 많아요. 
슈리성도 다 부서진걸 이쁘게 복원한 거고요.
구스쿠로드 공원 바로 옆에는 
타마구스쿠 성터가 있습니다. 
성터는 보통 언덕위에 있어서, 
올라가보면 에메랄드 빛 오키나와 바다와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어요. 

중부, 북부로 올라가면 
카츠렌 성터, 자키미 성터, 나키진 성터 같은 
경치 좋기로 유명한 성터들이 있죠. 
오키나와에 오래 계시는 분들은, 
바닷가 드라이브가 지루해(?) 졌을 때, 
한번 가보시면 좋습니다.

아, 지난 주말에 이 영상 찍을 때에는
오키나와가 참 맑았는데,
오늘부터는 구름이 많네요.

2018년 12월 7일 금요일

[빌린다]토요타 라움(TOYOTA RAUM). 당신이 예약한 은색 렌트카 녹색으로 대체되었다.


아래 사진은 모바일 썸네일용

착한 어른이는 따라하지 마세요. 
나쁜 어른이들은 따라해도 됩니다. 

무광 페인트 도색의 단점들은 
제가 처음 칠했던 
오렌지색 포르테 영상에서 
많이 말씀드렸습니다. 



토요타 라움 TOYOTA RAUM.
이제는 단종된지 꽤 지난 차예요.
토요타의 흔하디 흔한 
1.5리터 소형차 중 하나입니다.


도색하기 전 원래 모습입니다.
아주 흔하고 흔한 은색이죠.


그래서 색을 좀 바꿔봤어요.
쎄고 찐해보이는 색을 골랐는데,
군용차같은 느낌은 노린겁니다.


왼쪽 조수석 쪽은 B필러가 없는 개방형입니다.
뒷문은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슬라이드 도어.
왼쪽만 자동문이에요.

좌석 공간이 꽤 넓어서
성인 4명이 타기에도 넉넉합니다.
아이들이 있다면 5명 이용도 가능한 차량이에요.


트렁크 공간도 넉넉합니다만,
앞뒤 길이가 조금 작은 편이어서
테트리스 실력에 많이 좌우됩니다.

연식이 있는 차량이어서
실내 인테리어도 아주 복고스럽고,
요즘 차들에 비하면 스펙도 보잘 것 없지만,
일본 도로가 스펙 필요한 그런 곳이 아니어서,
4인 가족 여행하시기에는 넉넉한 차량입니다.

2018년 11월 26일 월요일

[빌린다]오키나와는 겨울도 성수기 랍니다. 오키나와 여행, 성수기 비수기에 대해서


제가 오키나와에 사니까 
오키나와를 기준으로 말씀드렸지만, 
일본 관광지 전반적으로 비슷해요. 
마찬가지로 홋카이도도 
여름 겨울 모두 성수기 랍니다. 

일본을 한번 둘러보면 
따뜻한 오키나와부터 눈 덮힌 홋카이도까지, 
또 본토도 본토 나름대로 
산, 바다, 강, 온천 자연환경이 버라이어티해요. 
관광지라고 무분별하게 개발해서 
망쳐버린 곳도 별로 없고,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요) 
그래서 그런가, 
일본 사람들은 연휴만 생기면
국내 여행을 정말 많이 다니죠. 
또 일본 공휴일은 
다 월요일 아니면 금요일이어서 
연휴도 꽤 많은 편이고요. 

태풍이랑 지진만 없으면 완벽ㅋ.

2018년 11월 15일 목요일

[오오흐#23]오키나와 슬로우 라이프. 고양이 코난. 吾輩は人間である。나는 닝겐이다. I am a Human.


오키나와는 오늘도 흐림 #23

삐실삐실 구석에 쭈그리고 있던 
허약이 고양이 였던 코난이. 
치료도 받고, 수술(!)도 받고, 
어느덧 건강한 고양이로 자라 주었네요. 

아, 근데 고양이는 원래 이렇게 자는가 봐요?

2018년 11월 10일 토요일

[오오흐_외전]미세먼지와 함께한 6박 7일 한국 여행(?)_그리고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는 쉐보레 크루즈 리뷰.


오키나와는 오늘도 흐림 #외전
6박 7일간 잘먹고 잘싸고 
사무실로 넘어가서 말썽 조금밖에 안 피운 코난이. 
아유 대견해라. 

미세먼지와 함께한 6박 7일간의 한국 나들이 였습니다. 
오키나와로 돌아오니 숨쉬기가 너무 편해요. 아휴.

2018년 11월 1일 목요일

2018년 11월 1일~11월 7일 휴무 안내

공지사항을 휴뮤 당일날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예약 일정은 공식 블로그(홈페이지)의 
전용 캘린더로 공지하다 보니 
별 신경을 안쓰고 있다가, 
그래도 첫 화면에 
뭔가 떠 있어야 그럴 듯 할 거 같아서 
느즈막히 글 남깁니다. 

2018년 11월 1일~7일까지 
친척 결혼식 참석을 위해서 한국에 갔다 옵니다. 
서울->청주->사천->목포->사천->청주->서울 
을 이동하는 나름 전국일주 일정이네요.ㅎㅎ 

또 운전만 하다 오겠네. 

치킨 많이 먹고 올게요.






화장실이랑 먹을거랑 물은 
넉넉히 마련해 두긴 했는데.
뭐 고양이니까 잘 살겠죠.
잘 살아 있어라 코난아.

2018년 10월 27일 토요일

2018년 10월 1일 월요일

[오오흐#22] 24호 태풍 짜미 로그. 태풍이 왔을 때 어디 갈 수 있는 곳이요??


오키나와는 오늘도 흐림 #22
24호 태풍 짜미가 
오키나와 전역의 전선을 뜯어먹고 지나갔습니다. 

(영상 후반에 운전 중인 곳은 오키나와 고속도로 중 남부의 무료 구간입니다. 유료구간은 전면 통행 금지가 하루종일 이어졌어요.) 

초대형 태풍이 
본섬에 직격한게 
6~7년만이라고 해요. 
그동안은 태풍이 상륙을 하더라도 
작은 태풍이 오거나, 
큰 태풍들은 공해상을 통과해서 
다른 지역으로 가거나 했는데, 
이번에는 나무도 많이 뽑히거나 부러지고, 
전신주도 넘어가고, 
도심지 골목길에선 차들도 많이 뒤집히고, 
무엇보다 오키나와 전역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벌어졌어요. 

다행히도 저희 동네는 
하루만에 전기가 복구되었습니다만, 
아직도 도심 외곽 지역은 
복구가 안된 곳이 많더군요. 
그래도 하루만에 
공항을 비롯해 주요 도로와 시설들이 
정상화 되는 걸 보면 
사스가 오키나와. 
태풍에 익숙한 것도 있지만, 
대비가 정말 잘 되어 있는것 같아요. 

다음 주말에 
초대형급으로 성장할 태풍이 
하나 더 온다는데, 
이번에는 비껴가 주세요. ㅎㄷㄷ

2018년 9월 17일 월요일

[빌린다]일본 사업 비자에 관한 이야기. 혹시 일본에서 사업하고 싶으신가요?


영상에 나온 내용들 외에, 
비자 신청 등에 관한 질문들엔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일본 법무성 홈페이지 들어가면 다 적혀있고, 
그대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http://www.moj.go.jp/tetsuduki_shutsunyukoku.html


일본에서 사업을 해서 돈을 벌려면
당연히 사업비자를 먼저 취득하고, 
영리활동을 시작해야 합니다.

이건 좀 다른 이야기지만,
3개월 단기관광 무비자 입국을 이용해서
영리활동을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죠.
걍 불법입니다. 그런데,

특히 관광 산업 관련한 업종들은
서로 암묵적으로 용인하는 경우도 많고,
관례처럼 굳어진 경우도 많습니다만,
평상시 단속을 안한다 뿐이지, 
현행범으로 체포되면 
강제 추방+입국 금지+민사 소송 에 
구금 등도 가능합니다.

그러니 하던대로 조용히 잘 하고 가시면 
아무 문제 없겠지만,
현지 업체 등을 상대로 깽판을 치는 
정신나간 사람들도 있긴 있더군요. 
조용히 봐 줄 때 조용히 하고 가면 될 걸,
잡아달라고 시위하는 건가??

2018년 8월 30일 목요일

[빌린다]오픈카 Q&A. 일본 사업 비자(경영, 관리 비자) 갱신하러 가는 길.



일본 사업 비자에 관한 이야기는 
다음? 다다음? 영상 쯤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이번 영상은 잘나가는데 안나가는 
우리 마츠다 로드스터. 
오픈카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제 나름대로 답변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결론은 이거네요. 
지붕 닫으면 다 해결. 

그래도 오픈카가 짱. 우주최강.

2018년 8월 16일 목요일

[빌린다]다이하츠 미라 지노. 비록 시작은 짭이었으나...는 상관없고 일본의 자동차 정기검사 제도(차검)



다이하츠 무브 라떼의 소개 영상은 
아래를 클릭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1급 정비사가 운영하는 오키나와 렌트카, 
빌린다 렌트카의 사장 겸........을 맡고있는 빌 이에요. 

다이하츠의 콘파-노의 복원모델이건 
미니의 짝퉁이건 
어쨌든 일본에선 많은 매니아를 거느리게 된 
다이하츠의 미라 지노 입니다. 

사실 2세대는 실내 공간과 실용성을 챙기느라 
디자인적인 맛이 많이 죽어서
팬들은 1세대를 더 좋아하지요. 
하지만, 실내가 좁아서... 
렌트카로 사용하기엔 어려울 것 같아요. 

(근데 무브 라떼 들여오기 전에 미라 지노 1세대 물건 검색 엄청 했었어요.ㅎㅎㅎ 매니아들이 많은 차종은 중고차 가성비가 안 좋아서 포기했지만요.)



2018년 8월 12일 일요일

[빌린다]늦둥이 이쁜 따님과 함께한 오키나와 여행.[땡스 투]


제 유튜브도 많이 봐주시고, 
여행 준비도 꼼꼼히 해오셨던 가족입니다.
저녁식사에도 불러 주시고,
이쁜 따님과 시은이 시유도 금방 친해 진 
즐거웠던 시간 이었습니다.


이번 일정에는 
해양 액티비티를 많이 못하셔서 
아쉽다고 하셨는데,
다음 번에 더 많이 즐기고 가세요 ㅎㅎ


아, 땡스 투를 
몇개월 동안 작성하지 않고 
방치 하던 상태였는데, 
앞으로도 기본적으로는 
방치될 예정입니다.^^;;;

2018년 8월 5일 일요일

[오오흐#21] 오오도마리 비치와 애플맵


오키나와는 오늘도 흐림#21
오오도마리 비치까지 놀러 가는 길에 
애플맵을 사용해 봤어요. 
아, 이 날은 오전 중에는 비오고 흐리다가 
점심 때 부터 쨍 하니 맑아졌답니다. 

오오도마리 비치는 
해중도로를 타고 끝까지 들어가면 나오는 
이케이 섬에 위치한 해수욕장이에요. 
물 정말 투명하고, 물고기 바글바글. 
해수욕과 스노클링이 동시에 가능한 
몇 안되는 해수욕장 입니다. 

대신 입장료가 좀 비싸고 
(어른 500엔, 아이 300엔. 대신 주차, 샤워 포함), 
바닥이 엄청 깊어서
아이들은 튜브나 구명복 없이는 
위험할 거 같아요. 
몇 발 자국만 걸어 들어가면 
갑자기 물이 어른 가슴 높이까지 올라와요. 
또 몇 발 자국만 걸어 들어가면 
순식간에 수심이 2~3m 이상으로 깊어집니다. 

산호해변이 아니라 모래사장 해변인데 
이건 호불호 일 듯. 
산호가 없어서 
손 베이거나 할 일 없이 안전하긴 한데, 
산호가 없으면 또 좀 심심하죠. 
모래가 푹신해서 아이들 놀기는 정말 좋았어요. 

위치가 해중도로 타고 끝까지 들어가는 곳이어서, 
일단 가면 반나절 이상은 놀다 나와야 하는 곳 
그리고 이동 중에 다른 곳 들르기가 엄청 애매한 곳 
입니다


2018년 7월 26일 목요일

오키나와 렌터카 사고. 태풍이 지나간 후에 주의해야 할 점. [하찮은 비정기적 리뷰#2]


지난 주말 태풍 10호가 지나간 직후에 
저희 손님 중에 큰 사고가 있었습니다. 

비 그치면 얼른 놀러 나가고 싶으시겠지만 
미끄러운 오키나와 도로에 주의하시면서 
안전운전,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2018년 7월 23일 월요일

오키나와에서 태풍 말고도 주의해야할 것들...




*포르테 실버 예약하신 분들께는 
포르테와 비슷한 컨셉의 
살짝 더 큰 차량이 제공 될 예정입니다.*

엔진룸이 완전히 대파된 대형 사고. 
운전자분이 부상을 입으시긴 했지만, 
안전벨트 덕분에 다행히도 더 큰 불상사는 없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건, 
태풍이 오키나와를 막 지나간 어제 오후, 
국도 터널을 나와서 
바로 급코너가 있는 도로였습니다.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도로 가장자리에 쌓여있던 
젖은 나뭇잎들을 밟고 슬립. 
가드레일과 마주오던 차량에 
연속으로 충돌한 것으로 보입니다.

차선 안쪽으로만 잘 달리셨어도 
아무일도 없이 돌아나갔을 도로지만, 
한국분들이 일본에서 제일 많이 하시는 실수 중 하나가, 
자기도 모르게 차선 왼쪽으로 붙는 거거든요...

더 큰 일은 없이 
사고 처리는 지금 마무리 단계입니다. 
저는 다음 예약 손님들이 지장 없도록 노력중이고, 
일단 보험 처리 다 하고도 
400만원 정도는 손해가 발생할 듯 하네요.
.
어느정도 예상했던 일들이긴 하지만 
가게가 이제 막 안정적인 흐름을 탄 시기에 
충격이 있긴 있네요.^^;;

2018년 7월 19일 목요일

푸딩을 한 스푼 먹고 버리시는 분들이 많길래 찍어본 [하찮은 비정기적 리뷰 #1]

제 가족 친척 지인들도 
놀러온 손님들도 
편의점에서 푸딩을 한번 먹어 보시곤 
한 스푼 먹고 뚜껑을 덮어버리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 

괜찮아요. 저도 예전엔 그랬어요.



2018년 7월 10일 화요일

[오오흐#20]8호 태풍 마리아. 오키나와 남쪽 바다로 지나간 덕분에 부품사러 외출했습니다.



오키나와는 오늘도 흐림#20
8호 태풍 마리아가 
오키나와 본섬에 큰 피해를 주지 않고 
오키나와 남쪽 바다를 지나갔어요. 

작은 섬들이나 대만은 영향을 많이 받을 것 같아요. 
무사히 지나가길 바랍니다. 

오늘은 비행기들이 그럭저럭 운항을 하는 거 같던데 
저희 손님들은 결항이 되어서 
하루 늦게 오시게 되었어요. 

그래서 예비용(이지만 일상용으로 쓰이는) 차량인 
닛산 마치의 트렁크 스위치를 사러 갔다 왔습니다. 
구형 차량들의 트렁크 도어 스위치가 
고무로 마감이 되어 있는 것들이 있는데, 
이게 고무가 오래되면 삭아서 녹아버려요;;; 
다행히도 마치는 구조가 간단해서 뚝딱. 

태풍이 비껴간 덕분에 폭풍 경보까지는 안가고 
강풍 주의보만 발령되어서 
오늘은 학교도 관공서도, 관광시설들도 
안 쉬었네요.






2018년 7월 8일 일요일

[오오흐#19.5] 이번 생에 첫 스노클링. 다음 태풍 오기전에 어서...오키나와 오오도해안


오오도해안(죤만비치)에서 
첫 스노클링을 해 봤습니다. 
애들은 이미 예전부터 했었는데 
저랑 린다는 이번에 처음 해봐요. 
아. 사족이지만,
저는 수영을 할 줄 모릅니다. 하하하.

둘 다 안경을 써서, 
도수 들어가는 물건은 
비싸겠거니 하고 있다가 
생각보다 저렴한 물건이 있더라고요.
ReefTourer라는 회사의 제품인데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많이 팔아서 
익숙하기도 하고, 
고글에 장착하는 렌즈를 
옵션으로 판매하는데 
인터넷으로 구매하니 
생각보다 많이 저렴하네요. 

고글과 스노클 셋트에 2500엔, 
고글에 장착하는 렌즈를 
1200엔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이번 영상은 고프로의 편집 프로그램인 
quik을 사용해 봤습니다. 
신통방통 신기방기 하네요. 

근데 왜 무섭게 저작권 경고 날리고 그러냐 유튜브야.

2018년 7월 6일 금요일

[오오흐#19]오키나와 사장님의 하루 (feat. 쁘리빠룬, 피치)


오키나와는 오늘도 흐림 #19
오키나와 사장님의 하루. 
를 딸의 직업 체험학습을 계기로 
찍어봤어요. 

다른 애들은 아빠 회사나 가게에 가서 
6~7시간은 뻘쭘히 있다가 올건데 
우리 시은이는 집 옆 사무실에서 
아주 편하게 지내다 가네요. 
다 아빠덕이다. 

그나저나 내일은 
아니 업로드를 6일 돼서 하니까 
오늘이네요. 
오늘 차량 4대가 움직이는 날이라 좀 바쁘겠네요. 

근데 그래봐야 도시 생활에 비하면 
일하는 것도 아니라서 
바쁘다고 하기도 뭐하고..

2018년 6월 30일 토요일

[빌린다]다이하츠 무브 라떼 리뷰. 일본 경차 렌트하실 분들도 한번 참고해 주세요.



빌린다 렌트카의 막내. 유일한 경차 중 하나인
다이하츠의 무브 라떼 입니다.
(DAIHATSU MOVE LATTE)

다이하츠는 토요타의 자회사인데, 
경차만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회사입니다.
(일본 경차 시장에서 스즈키와 양대 산맥이죠. 
여기에 혼다가 꼽사리)
무브는 그런 다이하츠의 
스테디 셀러중의 하나로,
기본형 무브를 베이스로 
정말 많은 파생 차종이 존재하는데,
크고 귀엽게!
만들어진 차종이 무브 라떼입니다.


660cc엔진에 
한국보다도 더 작은 바디 규격을 가진 
일본 경차이지만,
그 규격 안에서 종류도 다양하고 장르도 다양합니다.
일반적인 해치백 스타일,
탄토(기아 레이의 조상님)같은 미니밴 스타일.
경트럭, 경상용차,
거기다 코펜(Copen)같은 경스포츠 장르까지 있죠.

무브 라떼는 그 중에서도 인기 장르인
톨 왜건 이라는 장르에 속합니다. 
(일본식 영단어 입니다. 
천장이 높은 해치백 스타일을 칭합니다.)


빌린다 렌트카의 무브 라떼는 
NA엔진 사양입니다.(58마력)
미션은 4단 오토.
신차들에 달려나오는 CVT에 비하면
정숙성이나 연비등에서 조금 부족합니다만,
영상에서 조금 설명해 드린 바와 같이
엔진 출력은 일본 업계의 자체 규약덕분에
신차와 아무 차이가 없습니다.
느긋한 일본 도로를 달리기에 딱 맞는, 
져스트한 주행 성능입니다.


아, 그리고 일본 경차는 4인승 입니다.
법적으로 4인승으로 제한되어 있는거라
5인승 경차는 없습니다.
여행 목적으로 렌트카로 빌리실 때는, 
짐 공간도 고려하여
3인 이용 까지가 딱 적당합니다.


뒷 자리가 가장 뒤로 슬라이딩 된 
기본 위치에서는
트렁크가 매우 좁습니다.
캐리어로 치면 기내용 캐리어가 2개 '간신히' 들어갑니다.
장바구니 하나 두개 싣기 딱 맞는 크기입니다.


트렁크가 좁은 대신 
뒷좌석 승차 공간은 매우 넉넉합니다.
앞자리도 물론 넉넉하고요.

뒷좌석은 앞좌석에 딱 붙을 정도까지 슬라이딩이 되는데,


뒷좌석을 앞으로 딱 붙이면
드디어 대형 캐리어도 충분히 실을 수 있는 
트렁크 공간이 나옵니다.
그런게 이렇게 하면 뒷좌석에 사람이 못 앉아요.
짐을 많이 실어야 할 때는
사진에서처럼 뒷좌석 반을 접어서 
그 위에 짐을 놓으면 됩니다.


사진을 찾다 보니 도색 끝나고 
엠블럼 붙이기 전 사진밖에 없네요;;
지금은 영상에서 보이는 것 처럼 잘 붙어있습니다.


3인 이하의 인원으로 여행 오시는 분들.
처음 달리는 길에 큰 차는 부담스러우신 분들.
좁은 길 달리기에도 부담 없고, 
주차하기도 편한 경차 어떠신가요?
(한국과는 달리) 
경차라고 막 끼어들고 위협하는 
그런 차들도 거의 없답니다.

21세기에 아직도 그러는 나라가 있어요??

2018년 6월 23일 토요일

[오오흐#18]오키나와 남부 331번 국도 드라이브


오키나와는 오늘도 흐림 #18

331번 국도 드라이브편입니다. 
오키나와 남부를 여행하신다면 
거의 대부분의 관광지와 연결되는 
메인 도로 입니다. 


죤만비치(오오도 해안)에 대한 영상 

평화 기념 공원에 대한 영상 

우미카지테라스에 대한 영상 

고프로를 친구가 선물로 주고간 덕분에 
도전해 봤는데 
아이고 이거 편집이 지금까지 하던거보다 
훨씬 힘들군요. 
^^;;;; 
그래도 아이폰으로 찍던거에 비하면 
때깔이 다르긴 다르네요.

아 영상보다 실제로 보시면 훨씬 멋있습니다.

2018년 6월 15일 금요일

[빌린다]잔유제거. 하면 좋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오랜만에 영상 업로드 합니다. 
준비하고 있던 영상과 
원본 클립을 다 지워버리는 바람에... 

영상에서 설명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몇가지 추가로 보충하자면, 

잔유제거를 반대하는 분들이 
주로 말씀하시는 근거 들이 

1. 압축공기로 엔진 내부를 청소할 경우, 
수분이 에어를 통해 
엔진 내부에 들어갈 확률이 높은데,
잔유보다, 
이 수분에 의한 오일 오염이 더 심각하다. 

2. 엔진 내부에 
이미 슬러지와 카본이 
많이 끼어있을 경우, 
완벽히 제거되지 않은 이 찌꺼기들이 
엔진 내부를 이동하다 
오일 통로에 끼어버려서 
오일 순환을 방해할 수 있다. 
인거 같아요. 

맞습니다. ㅎㅎ 

1번의 경우 에어건을 사용하든, 
전용 기계를 통해 
에어로 엔진 내부를 세척하든, 
에어컴프레셔로 압축 공기를 보내게 되는데, 
이 때 에어컴프레셔로 압축된 공기에 
수분이 꽤 들어있어요. 
수분이 오일에 섞이게 되면 
오일이 하얗게 변하면서 
성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2번의 경우 
정말 어지간히 오일 관리 안해서, 
이미 엉망인 상태에서 
잔유제거를 할 경우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될거예요. 
이 일반적인 경우에는 
잔유제거 자체가 그닥 하나 마나인게 함정. 

장거리 뛴 오래된 디젤 엔진 같은 경우는 
때가 엄청 끼기 때문에 
하면 좋을거 같기는 한데, 
제가 일본에서 
디젤 엔진은 많이 안 다루기도 했고, 
일본은 잔유제거에 
별로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기 라서요. 

아, 마지막으로, 
엔진 오일 교환의 가
혹주행주기, 일반 주기는 
차량 메뉴얼에 다 적혀 있고요, 
제조사들 홈페이지 어딘가에도 
소개가 되어 있을거예요. 
평범히 시내주행하고 
고속도로 주행하고 하시는 
대부분의 여러분들 차량은 
모두 가혹주행조건 이랍니다. 

그러니 5천~7천km 정도를 주기로 
엔진 오일 교환은 정기적으로 해 주세요. 
엔진 오일 필터는 
보통 1만km 정도로 잡는데, 
오일 두번 갈면 필터 한번, 
이런식으로 외우셔도 됩니다.

2018년 5월 31일 목요일

로드스터(Roadster), 미아타(Miata), MX-5. 3세대(NC)

로드스터 리뷰 영상
이전에 올린 영상과 같은 영상입니다. 이미 보신 분들은 패스.


마츠다 로드스터 (MAZDA Roadster)
미국 판매명인 미아타(Miata)나 MX-5가 
더 익숙하신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로드스터'는 사실 2인승 오픈카의 장르명으로 쓰이는데
'마츠다'의 '로드스터'
그래서 '마츠다 로드스터'라고 이름 붙여진 차 입니다.


이번에 렌트카로 들어온 로드스터는
3세대(NC) 입니다.
2018년 현재는
4세대(ND)가 인기리에 팔리고 있지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디자인이나, 차량 성능적인 면에서
현행인 4세대를 더 좋아합니다만,
3세대(NC)도 여전히 너무나 훌륭한 스포츠카 입니다.


1세대(NA) 로드스터부터 지켜져 온
로드스터만의 철학에 대해 잠깐 소개하자면,

1000kg 언저리의 무게.
(모닝보다 약 100kg 무겁고, 아반떼보다 약 200kg 가볍습니다.)

저배기량의 FR 구동.
(1세대와 2세대는 1600cc와 1800cc, 
3세대는 2000cc, 그리고 4세대는 다시 1500cc!!) 
*판매 국가별 일부 예외 있음*

전자장비를 최소화한 직관적인 움직임
(마츠다에서는 인마일체 人馬一体 라고 부릅니다.)

전후 50:50의 무게 밸런스
(저울에 올리는 그런 광고도 했었죠 ㅎㅎ)

장소와 속도에 관계없이
스포츠 드라이빙을 항상 느낄 수 있는
'오픈' '경량' '스포츠카'의 컨셉을
철저히 지키며 만들어지는 차 입니다.


물론, 한여름 낮에 오픈하면
정말 너무너무 뜨겁습니다.

캘리포니아나 하와이의 강렬한 태양 아래에서
오픈한 머슬카를 타고 달리는 
그런 이미지를 보통 떠올리시겠지만,
사실 오픈카는, 
날씨가 꾸리꾸리한
유럽에서 인기있는 장르랍니다.

적당히 따시고 시원할 때
적절하게 지붕 열고 즐기세요.
물론 강렬한 태양으로 온몸을 불사르는 것도
여러분의 선택입니다.^^


빌린다 렌트카의 3세대(NC) 로드스터의 사양은
2000cc NA 가솔린 엔진
6단 자동 미션
FR 구동 방식(뒷바퀴 굴림 방식)
공차중량 1100kg
입니다.

1~4세대의 모든 로드스터중에
가장 사이즈가 크고
엔진 배기량이 큰 모델이
바로 3세대(NC) 랍니다.

그래서, 마츠다 로드스터 치고는
차도 (살짝) 넓직하고,
주행도 여유로운 느낌을 줍니다만,
그래봐야 아반떼보다 작고,
민첩한 차량입니다.

로드스터 매니아 들에게는
약간 별종 취급도 받지만요.



사진 촬영에 도움주신 조X민님 일행 감사드립니다!!

3세대가 크다고 해봐야
로드스터라는 차 자체가 워낙 작아서
트렁크도 정말 작습니다.
사진의 여행용 캐리어는
기내용 사이즈(22인치)입니다. 
딱 두개 간신히 들어가요.
그리고 좌우로 남은 공간에 
작은 배낭이나 쇼핑백 정도가 들어갑니다. 



27, 28인치 대형 캐리어는 절대 안들어갑니다!!
26인치급의 중형 캐리어는
두께가 얇은 모델이 간신히 들어갈 정도예요.
그러니 기내용만 들고 오시는게 좋습니다.

사실, 2세대(NB)는 대형 캐리어가 한개 들어갔는데,
3세대부터 방수설계가 강화되면서
트렁크가 더 좁아졌어요.

가볍게 옷과 필수품들만 챙겨 오셔서
쒼나게 바람을 느끼며 달리시길 바랍니다.


아무도 안타는 날은 제가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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