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도마리 비치까지 놀러 가는 길에
애플맵을 사용해 봤어요.
아, 이 날은 오전 중에는 비오고 흐리다가
점심 때 부터 쨍 하니 맑아졌답니다.
오오도마리 비치는
해중도로를 타고 끝까지 들어가면 나오는
이케이 섬에 위치한 해수욕장이에요.
물 정말 투명하고, 물고기 바글바글.
해수욕과 스노클링이 동시에 가능한
몇 안되는 해수욕장 입니다.
대신 입장료가 좀 비싸고
(어른 500엔, 아이 300엔. 대신 주차, 샤워 포함),
바닥이 엄청 깊어서
아이들은 튜브나 구명복 없이는
위험할 거 같아요.
몇 발 자국만 걸어 들어가면
갑자기 물이 어른 가슴 높이까지 올라와요.
또 몇 발 자국만 걸어 들어가면
순식간에 수심이 2~3m 이상으로 깊어집니다.
산호해변이 아니라 모래사장 해변인데
이건 호불호 일 듯.
산호가 없어서
손 베이거나 할 일 없이 안전하긴 한데,
산호가 없으면 또 좀 심심하죠.
모래가 푹신해서 아이들 놀기는 정말 좋았어요.
위치가 해중도로 타고 끝까지 들어가는 곳이어서,
일단 가면 반나절 이상은 놀다 나와야 하는 곳
그리고 이동 중에 다른 곳 들르기가 엄청 애매한 곳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