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는 오늘도 흐림 #26
야에다케에서 2019년 벚꽃놀이.
오키나와 벚꽃이 이제 꽤 많이 피었습니다.
寒緋桜(かんひざくら)라고 부르는
오키나와 벚꽃은
색도 좀 다르고, 꽃이 피는 모양새도
우리가 아는 벚꽃과는 좀 다르죠.
오키나와에서는 추운 곳부터
먼저 피기 시작하기 때문에,
북부 산간지역이 가장 먼저 피고,
남부 지역은 2월 중순~말 정도가 만개 시기 입니다.
그런데, 작년에도 그랬지만,
오키나와 벚꽃나무들이
꽃 피는게 다 지멋대로라서,
흐드러지게 만개한 모습 보기가
참 힘들더라고요.ㅎㅎㅎ
공원이나 도로변에
분홍색 작은 꽃이 달린 나무들이 많이 있어요.
그게 바로 오키나와 벚꽃나무인데,
아마 모르고 그냥 지나치신 분들도 많으실 듯.
모토부 지역은
저희가 다녀온 야에다케(八重岳)랑,
나키진 성터 (今帰仁城跡)가 유명해요.
다른 스팟들도 더 있겠지만, 제가 잘 모릅니다.
야에다케는, 길이 좁고 구불구불해서,
사람 많으면 올라갔다 내려갔다
좀 피곤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