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호 태풍 짜미가
오키나와 전역의 전선을 뜯어먹고 지나갔습니다.
(영상 후반에 운전 중인 곳은 오키나와 고속도로 중 남부의 무료 구간입니다. 유료구간은 전면 통행 금지가 하루종일 이어졌어요.)
초대형 태풍이
본섬에 직격한게
6~7년만이라고 해요.
그동안은 태풍이 상륙을 하더라도
작은 태풍이 오거나,
큰 태풍들은 공해상을 통과해서
다른 지역으로 가거나 했는데,
이번에는 나무도 많이 뽑히거나 부러지고,
전신주도 넘어가고,
도심지 골목길에선 차들도 많이 뒤집히고,
무엇보다 오키나와 전역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벌어졌어요.
다행히도 저희 동네는
하루만에 전기가 복구되었습니다만,
아직도 도심 외곽 지역은
복구가 안된 곳이 많더군요.
그래도 하루만에
공항을 비롯해 주요 도로와 시설들이
정상화 되는 걸 보면
사스가 오키나와.
태풍에 익숙한 것도 있지만,
대비가 정말 잘 되어 있는것 같아요.
다음 주말에
초대형급으로 성장할 태풍이
하나 더 온다는데,
이번에는 비껴가 주세요. ㅎㄷㄷ